유튜브 뮤직의 "AI 음악 표시" 10월14일 시행! 내가 만든 AI 음악은 어떻게 표시해야 할까?

AI 표시가 붙은 뮤직 플레이어와 디지털 입자로 흩날리는 음표 일러스트

Suno에 “새벽에 혼자 운전할 때 어울리는 쓸쓸한 신스팝, 낮은 여성 보컬”이라고 입력했더니 반주와 보컬까지 갖춘 노래가 나왔어. 마음에 들어서 발매하려는데, AI로 만들었다는 표시를 어디에 해야 할까?

직접 작곡한 곡에 AI 반주만 넣은 경우도 똑같이 표시해야 할까? 사람이 부른 노래에 음정 보정만 한 경우는 어떨까?

유튜브는 10월 14일부터 YouTube Music에서 생성형 AI가 음악 제작에 큰 역할을 한 곡에 표시를 붙이기 시작했어. 재생 화면에 표시가 나오고, 그 표시를 누르면 AI가 제작에 관여했다는 정보를 더 볼 수 있지.

AI 음악을 금지한 게 아니라, 듣는 사람이 곡의 제작 방식을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쪽을 택한 거야. 이 표시는 곡의 품질 점수나 경고 딱지가 아니야.

사람이 직접 만든 곡과 AI가 만든 곡의 우열을 매기는 게 아니라 제작 경로를 알려 주려는 데 목적이 있어.

음악 플랫폼들이 표시 정책을 꺼내드는 이유

✦ 플랫폼별 대응

Deezer는 2026년 6월 하루 평균 약 9만 개의 완전 AI 생성 트랙을 받았어

구분YouTube MusicDeezer
방식곡에 표시를 붙여 제작 과정을 알려 줘AI 생성 트랙을 검색 결과에서 제외할 수 있는 기능을 발표
시점10월 14일부터 표시 적용 시작10월 13일 발표, 2026년 말 이전 전 세계 도입 예정

곡 하나를 만드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스트리밍 서비스에 올라오는 AI 음악도 빠르게 늘고 있어.

TechCrunch가 전한 Deezer의 설명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2026년 6월에 AI 생성 음악을 엄청나게 제출받았는데, 하루 평균 약 9만 개의 완전 AI 생성 트랙을 받았다고 해. 어마어마하지?

이후 Deezer는 10월 13일 AI 생성 트랙을 검색 결과에서 제외할 수 있는 기능을 발표했고, 2026년 말 이전에 전 세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어. 뭐, 어떻게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조치야.

YouTube Music은 곡에 표시를 붙여 제작 과정을 알려 주는 방식을 택한 거고.

정책 발표 뒤 Reddit의 YouTube Music 토론에는 표시 도입을 반기는 반응과 함께, 제작자가 AI 사용을 밝히지 않으면 탐지 시스템이 얼마나 잘 찾아낼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왔어.

YouTube는 유통 파트너가 제출한 정보를 활용하는 동시에 자체 탐지 도구도 쓴다고 밝혔지. 파트너가 표시 정보를 보내지 않은 곡도 다른 신호를 통해 AI 생성곡으로 분류될 수 있어.

그래서 제작자가 해야 할 일은 탐지망을 피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곡이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 제대로 전달하는 거야.

<유튜브의 AI 음악 표시 찬반 논쟁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 유튜버 Phill The Creator님이 AI Creatives Connect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이야.

먼저 어디에 올리는지부터 구분하자

YouTube Music에 음원을 정식 발매하려면 보통 음원 유통사를 거치게 돼.

이 경로에서 Fully Gen AI, Partly Gen AI, No Gen AI는 청취자가 앱에서 고르는 버튼이 아니라, 음악 파트너가 YouTube에 전달하는 메타데이터 분류야.

유통 과정에서 AI 사용 여부를 묻는 항목이 있다면 다음 사례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돼.

✦ AI 사용 분류 세 가지

Fully / Partly / No Gen AI

분류해당하는 경우
Fully Gen AI생성기에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완성된 트랙을 내려받은 경우
프롬프트를 여러 번 바꿔 완성해도 같은 범주
Partly Gen AIAI로 만든 베이스라인에 직접 연주·보컬을 더한 경우
AI로 가사나 멜로디를 구상한 뒤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경우
사람이 만든 음원에 AI 생성 뮤직비디오를 붙인 경우
No Gen AI일반적인 Auto-Tune 보정
AI 마스터링으로 EQ·압축·음향 균형 조정

Fully Gen AI는 발매할 곡을 생성형 AI가 전체적으로 만들어 낸 경우야. 음악 생성기에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완성된 트랙을 내려받아 발매했다면 여기에 해당해.

마음에 드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프롬프트를 수십 번 바꿔도, 최종 트랙의 작곡·반주·보컬을 AI가 생성했다면 분류는 달라지지 않아. 사람이 여러 결과 중 마음에 드는 걸 골랐다는 것과 직접 작곡하고 연주했다는 건 다른 일이니까.

Partly Gen AI는 AI가 만든 부분에 사람의 작업이 더해진 경우야. 예를 들어 AI로 베이스라인이나 현악기 파트를 만든 뒤 직접 기타를 연주하고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를 녹음했다면 이 범주에 들어가.

<Suno에서 AI로 악기 파트를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 Suno Music 공식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야.

AI로 가사 주제를 구상하거나 구절을 다듬고, 멜로디를 생성·수정한 다음 스튜디오에서 사람이 직접 녹음한 경우도 YouTube의 공식 예시에 포함돼 있어.

여기서 놓치기 쉬운 사례가 있어. 노래의 연주와 보컬을 전부 사람이 직접 녹음했더라도, 함께 배포하는 뮤직비디오의 영상을 텍스트-투-비디오 AI로 만들었다면 공식 가이드에 따라 Partly Gen AI로 분류될 거야.

오디오만 보면 AI가 만든 소리가 없지만, 배포하는 음악 콘텐츠의 일부에 AI가 관여했기 때문이지. 따라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한꺼번에 발매할 계획이라면 영상 제작 과정도 함께 살펴야 해.

No Gen AI는 생성형 AI로 음악 콘텐츠를 만들지 않은 경우야.

라이브 보컬의 작은 음정 오류를 일반적인 Auto-Tune으로 보정하거나, AI 마스터링 도구로 이퀄라이저와 압축, 전체 음량 균형을 조절하는 작업은 공식 가이드에서 No Gen AI 사례로 제시돼.

자동화 도구를 썼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곡이 AI 생성곡이 되는 건 아니야. 기존 녹음을 다듬은 것인지, 생성형 AI가 새로운 음악 요소를 만들어 낸 것인지가 구분점이야.

내 채널에 음악 영상을 직접 올릴 때는

✦ 내 채널에 올릴 때 AI 사용 공개하는 방법

YouTube Studio 기준

1
YouTube Studio에서 업로드 정보를 작성해
2
Attributes(속성) 영역의 AI use 항목을 찾아
3
공개 대상에 해당하면 Yes(예)를 선택해

음원을 유통사에 보내는 대신, 내 유튜브 채널에 음악 영상으로 직접 올리는 경우에는 절차가 달라.

YouTube Studio에서 업로드 정보를 작성할 때 Attributes(속성) 영역의 AI use 항목을 찾아, 공개 대상에 해당하면 Yes(예)를 선택하면 돼.

YouTube 고객센터는 AI로 생성한 음악을 공개가 필요한 사례로 들고 있어. 음악 자체가 영상의 중심인 가사 영상이나 정지 이미지 배경의 음악 영상이라면 이 항목을 확인해야 하지.

✦ 올리는 경로에 따라 달라지는 표시

정식 음원 유통 vs 개인 채널 영상 업로드

구분정식 음원 유통개인 채널 영상 업로드
전달 경로유통사·음악 파트너가 YouTube에 전달하는 메타데이터YouTube Studio > Attributes > AI use
선택값Fully / Partly / No Gen AIYes / No

여기서 앞의 세 가지 분류와 YouTube Studio의 Yes/No를 선택하는 것은 좀 달라.

Fully / Partly / No Gen AI는 음원 파트너가 전달하는 메타데이터 값이고, AI use는 일반 영상 업로드에서 쓰는 공개 설정이야.

만약 유통사를 통해 음원을 발매한 뒤 뮤직비디오는 내 채널에 따로 올렸다면, 음원을 발매할 때는 Fully / Partly / No Gen AI 여부를, 내 채널에 올릴 때는 AI use 항목에서 Yes/No 여부를 선택하면 돼.

AI 표시를 하면 수익 창출이 막힐까

✦ AI 표시와 수익 창출

서로 다른 기준이야

구분내용
AI 표시(공개)영상의 도달 범위나 수익 창출 자격을 제한하지 않아
별도 수익 창출 정책채널 콘텐츠의 독창성과 시청자에게 주는 실질적 가치, 비슷한 영상의 템플릿식 대량 생산 여부를 살펴봐

AI 사용을 공개했다는 이유만으로 영상의 도달 범위나 수익 창출 자격이 제한되지는 않아.

다만 YouTube의 수익 창출 정책은 채널 콘텐츠가 독창적이고 시청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주는지, 비슷한 영상을 템플릿처럼 대량 생산하지는 않는지도 살펴봐.

✦ AI 음악 발매 전 확인 순서

제작 방식에서 이용 조건까지

1
제작 방식 구분
2
발매 경로 확인
3
유통사 메타데이터 또는 Studio AI use 공개
4
음악 생성 서비스의 상업적 이용 조건 확인

예를 들어 프롬프트 몇 단어만 바꾼 비슷한 곡을 잇달아 만들고, 매번 같은 정지 이미지에 붙여 올린다면, AI 표시 여부보다는 콘텐츠가 반복적이고 대량 생산된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해.

반대로 곡마다 분명한 콘셉트를 세우고 직접 편곡하거나 영상 연출에 창작적 기여를 더했다면 AI를 도구로 썼다는 사실만으로 수익 창출이 막히는 건 아니야.

물론 음악 생성 서비스의 이용 조건에서 해당 곡의 상업적 이용 권리를 확보했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겠지.

AI 음악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숨겨야만 창작자로 인정받는 시대는 아니야. 오히려 제작 방식을 제대로 표시해 두면 듣는 사람은 어떤 음악을 듣는지 알 수 있고, 만든 사람도 자신이 직접 한 작업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 줄 수 있지.

AI를 이용해 곡을 만드는 일은 이제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졌으니, AI로 만든 음악임을 당당하게 밝히고 대중에게 인정받는 AI 음악가가 되어보자.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칠게.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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